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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늘 5시 관저 퇴거…서초동 사저 경비 강화

  • 등록: 2025.04.11 07:34

  • 수정: 2025.04.11 07:36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합니다.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결정이 난 지 일주일 만입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이동할 때 교통을 통제하고, 사저 주변 경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서초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변정현 기자, 이시각 사저 주변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후 5시쯤 한남동 관저에서 나와 이곳 서초동 사저로 올 예정입니다.

열 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사저 근처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등 집회가 열릴 전망이어서 사저는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초동 사저는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초 6개월 가량 출퇴근했던 곳으로, 자택으로 돌아오는 건 이후 약 2년 5개월, 886일 만입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약 40명 규모의 사저팀을 편성해 경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앞으로 최대 10년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초동 사저는 이전에도 윤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곳이어서 경호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주상복합 아파트여서 주민 불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윤 전 대통령이 추후 거처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보수단체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사저 인근에서 집회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다만 사저 바로 앞은 법원으로부터 100m 이내여서 집회가 제한되기 때문에 이들 집회는 교대역 앞으로 신고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사저에 머물며 내란 혐의 재판 등을 본격 준비할 전망입니다.

서초동 사저 앞에서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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