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허드슨강에 현지시간 10일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6명이 모두 숨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쯤 헬리콥터가 하늘에서 폭발음을 내며 강으로 곤두박질 쳤다. 한 목격자는 NYT에 헬리콥터의 회전 날개가 떨어져 나갔고, 기체는 물 속으로 곤두박질 쳤는데 그 충격으로 파편이 자신이 타고 있던 보트를 향해 날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사고로 헬리콥터에 타고 있던 조종사 1명과 성인 2명, 어린이 3명이 모두 숨졌다. 조종사를 제외한 5명은 스페인에서 온 가족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NYT는 "이 비행기가 어디서 출발해서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 추락 원인이 무엇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뉴욕 맨해튼 상공에서는 여러 해 동안 수 많은 항공기 사고가 발생해왔다.
2009년에는 여객기 한 대와 관광 헬기가 허드슨 강 상공에서 충돌해 9명이 사망했고, 2018년에는 전세기 헬리콥터가 이스트강으로 추락해 5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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