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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대우’ 살라, 리버풀에 2년 더 남는다…반 다이크도 재계약 가능성 높아

  • 등록: 2025.04.11 18:04

모하메드 살라(33)가 리버풀과 10년 동행을 이어간다. 양측이 긴 협상 끝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우리는 2024-2025시즌 이후에도 그를 클럽에 남길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살라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출전해 32골을 넣었으며 그중 27골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었다. 동료들을 위한 어시스트도 22개나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소식은 살라가 안필드에서 8년 생활을 더 연장하고, 슬롯 감독이 이끄는 팀의 우승 도전을 계속 도울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살라는 "매우 신난다. 우리는 지금 훌륭한 팀이다. 이전에도 훌륭한 팀이었지만 다른 트로피를 획득하고 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서 계약했다"라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리버풀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8년을 뛰었고, 10년이 되길 바란다. 여기서 내 삶과 축구를 즐기고 있다. 커리어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살라는 리버풀 전설이자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2017년 리빌딩 중이던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에 들면서 리버풀에 합류했다. 살라는 이탈리아에서 AS 로마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간 34골 20도움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리버풀 통산 성적은 392경기 243골 110도움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 차지했다. 2017-2018시즌 32골을 터트리며 처음으로 골든 부트를 손에 넣었고, 2018-2019시즌 22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21-2022시즌에도 23골로 손흥민과 함께 나란히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한편 리버풀은 수비 핵심인 버질 반 다이크와의 2년 재계약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이적 소문이 무성했던 살라와 반 다이크 등 코어 전력을 모두 잡으며 다음 시즌에도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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