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bar
[앵커]
미국 뉴욕 허드슨 강에 관광용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습니다. 조종사 1명과 승객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스페인에서 관광 온 일가족이었습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리콥터가 갑자기 강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현지시간 10일 오후 3시 15분쯤 뉴욕 허드슨강 상공을 비행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벨 엔젤 / 사고 목격자
"프로펠러가 폭발하면서 흩어졌어요. 헬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나선형으로 떨어지는 것을 봤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어요."
조종사를 포함해 탑승자 6명 가운데 4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에릭 아담스 / 뉴욕시장
"탑승자 6명 모두 발견됐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사망했습니다."
이 헬기는 뉴욕 헬리콥터 관광회사가 운영하는 벨 206 기종으로, 비행 약 15분 만에 강으로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시카 티시 / 뉴욕 경찰청장
"얼마 지나지 않아 헬기는 통제력을 잃고 호보켄의 피어A 파크 해안에서 불과 몇 피트 떨어진 곳에서 추락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맨해튼 지역은 관광과 상업목적의 헬기와 비행기 이용이 잦아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에도 허드슨 강 상공에서 헬기와 비행기가 충돌해 9명이 사망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