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권리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룰과 관련, "여전히 여야 정당에서 친명과 친윤 기득권 세력의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 간사를 맡고 있는 양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기 정파에게 유리한 후보를 뽑아야 하는데 걸림돌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이기적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완전국민경선이나 국민경선 포기는 국민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국민을 믿지 못하는 자신 없는 정치, 뜻있는 국민이 지지할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