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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美 정부와 협상의 시간…제 마지막 소명 다할 것"

  • 등록: 2025.04.14 11:21

  • 수정: 2025.04.14 11:2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국무회의에서 "이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의 시간"이라며 "국무위원들과 제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서 연일 언급되는 '한덕수 대망론'에 대해 일단 거리를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국이 강경한 무역정책 속에서도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부과 등에 유연성을 보였다"며 "각국의 통상 대응 역량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고 했다.

한 대행은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의 시간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한 대행은 이어서 "정부와 민간의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 나가는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했다.

한 대행은 "미국발 통상전쟁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무역 대국' 대한민국의 수출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해달라"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요청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아울러 한 대행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해 "각 부처 장관들은 민생과 국민 안전, 통상 대응 등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국회와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회에도 간곡히 호소한다"며 "민생 안정과 경제 도약을 위해 필요한 법안 상당수가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소상공인·자영업자, 수출 기업 등이 법안 처리를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경기 광명시에서 발생한 전철 공사장 붕괴사고,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 강동구 싱크홀 사고 등을 언급하면서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 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날씨 변덕이 심하다"며 "산불 피해자분들,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및 농어업 분야에 어려움은 없는지 장관님들께서 꼼꼼히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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