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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이륙대기 항공기 탑승객, 비상탈출구 열어…유도로에 멈춰

  • 등록: 2025.04.15 10:21

  • 수정: 2025.04.15 15:37

제주공항에서 탑승객이 비상슬라이드를 열어 이륙대기 중이던 항공기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15일) 오전 8시 15분 제주발 김포행 에어서울 RS902편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진입하던 중 한 여성 승객이 비상구를 개방했다.

이로 인해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내려오며 항공기가 움직일 수 없어 한 시간가량 유도로에 멈춰 섰다.

유도로는 항공기가 주기장에서 활주로로 가는 이동로다.

슬라이드가 펴진 항공기는 토잉카로 주기장으로 견인됐다.

이 항공기는 오늘 오전 8시 10분 승객 202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탑승객들은 사고 항공기에서 하차 후 대체 편 등을 이용해 김포로 갈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와 에어서울 관계자들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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