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6개 원년 구단 '오리지널 식스' 가운데 미국에 연고를 둔 4개 팀 전체가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와 보스턴 브루인스, 시카고 블랙호크스, 뉴욕 레인저스 4개 팀이 처음으로 동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오리지널 식스'는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 등 캐나다를 연고로 한 두 팀과, 미국의 디트로이트, 보스턴, 시카고, 뉴욕 등 1942년부터 1967년까지 NHL 리그를 구성했던 6개 팀을 가리킨다. NHL 역사에서 역사와 전통 있는 팀들이자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오리지널 식스' 가운데 캐나다 연고의 토론토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고, 몬트리올은 동부 콘퍼런스 와일드카드 2위를 놓고 경쟁 중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아쉽게 오르지 못했던 디트로이트는 더 큰 부진을 겪고 있다. 시카고는 이번 시즌까지 3년 연속 센트럴 디비전 최하위에 그쳤다.
뉴욕과 보스턴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뉴욕은 지난시즌 동부 콘퍼런스 결승까지 올라갔던 강팀이었음에도 이번 시즌 5할 승률에 맴돌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보스턴은 시즌 초반 상승세에도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가 유력하다. 특히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는 건 2016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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