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원자력 사업 담당 인력 채용 실시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수행을 준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채용 홈페이지에 '원자력 사업개발 및 인허가 포지션 경력채용' 공고를 냈다.
지원 자격은 해당 분야 경력 7∼15년으로, 우대 조건은 SMR·대형 원전 및 발전 사업개발과 인허가 심사·대응 경험자다.
모집 분야는 원전 사업개발, 원자력 인허가 등이다.
뽑힌 인원은 원자력 발전소 사업개발 및 입찰 업무와 글로벌 파트너를 포함한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협상 업무를 맡는다.
또 원전·SMR 발전사업 인허가 심사를 비롯한 대관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을 중심으로 점차 커지는 SMR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일찌감치 SMR 시장 잠재력에 주목해 관련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2년 SK㈜와 SK이노베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세운 원전기업 테라파워에 2억5천만 달러(당시 약 3천억원)를 투자하며 선도 투자자 지위를 확보했다.
테라파워는 2030년까지 미국 와이오밍주에 SMR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상업 운전까지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증 사업이 성공할 경우 SK는 테라파워와 함께 아시아 사업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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