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후보가 공군 18전투비행단에서 단기 장교로 근무하며 지휘관을 수뢰죄로 구속하고, 이를 막아선 헌병을 체포한 일화가 공개됐다.
박상수 국민의힘 한동훈 캠프 대변인은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공군 18전투비행단에서 복무했을 당시 법무실뿐 아니라 부대 전체에 대대로 내려오는 무용담 같은 이야기가 있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자신이 입대하기 수년 전 “한 법무 단기 장교가 지휘관을 수뢰죄로 구속하고, 더 나아가 구속 과정에서 막아서던 헌병 장교까지 체포했다”는 내용이었다.
박 대변인은 이 이야기를 ‘수해 때 지휘관 잡아넣은 이야기’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야기의 배경이 된 수해가 한 후보의 복무 시절에 발생한 것 같아 “혹시 그 일화의 주인공이냐”물었고, 한 후보로부터 "맞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단기 장교는 보통 잠깐 설렁설렁하다가 오는 것인데,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사시 합격 후인 1998~2001년 공군 제18전투비행단에서 군 법무관으로 근무했다.
박 대변인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못 붙은 상태에서 2007~2009년 장교로 근무했지만, 법무팀 선배들로부터 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릉에서의 공군 복무 당시 시절 사진을 게시하면서 강원과의 인연을 소개한 바 있다. 2022년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엔 강원도 춘천지검 속초지청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한 뒤 강릉시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근무했던 법무실을 둘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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