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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향후 5년 청년여성 취업지원 강화

  • 등록: 2025.04.17 13:55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청년여성 취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첨단·신산업 분야 진출에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는 '제4차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기본계획(2025~2029)'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이 지난 3차 계획과 다른 점은 지원대상이 경력단절여성 지원 중심에서 청년, 중장년, 고령 등을 포함한 모든 여성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생애 전반에 걸친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여성 경제활동 역량 강화'라는 과제가 새롭게 추가됐다. 목적은 청년여성의 직무역량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첨단산업 등 신산업 분야로의 진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취업 분야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산업기술인력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12대 주력산업 기술인력 중 여성은 13.9%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우선 예비 사회 초년생의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직업계고 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경력개발 및 설계, 취업클리닉 등을 지원하고 대학생은 직장생활, 경력개발 등 구직준비단계를 지원한다. 또 초기 경력 형성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모듈)'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이번 기본계획에는 중·고령 등 다양한 여성 지원 확대,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력 설계 지원, 경력단절 예방 및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여성 경제활동 촉진 기반 조성 등 4가지 과제도 담겼다.

중·고령 여성의 경우, 자녀 돌봄과 직업훈련을 병행할 수 있게 새일센터에 온·오프라인 혼합 직업교육훈련을 신규 운영한다.또 직업교육훈련 참여촉진수당도 신설된다. 훈련과정의 80% 이상을 수료한 모든 새일센터 훈련생을 대상으로 한 달에 10만원(총 4회)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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