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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안산선 붕괴 사고' 사조위 구성…"사고원인 규명"

  • 등록: 2025.04.17 17:43

  • 수정: 2025.04.17 17:46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모습 /연합뉴스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모습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관련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조위를 구성하고 사고현장 인근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사조위는 구조물 붕괴와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된 토목시공·구조, 토질 및 기초, 품질 분야 등 전문가 12명 이내로 구성됐다. 운영 기간은 6월 16일까지 약 2개월간이며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사조위는 이날 사고현장 인근에서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 등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설계도서 등 관련서류 검토와 관계자 청문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신안산선 건설공사 등과 관련성이 없는 위원들로 사조위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내부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굴삭기 기사 1명이 13시간에 구조됐지만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직원 1명은 16일 오후 숨친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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