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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와 다음 주 광물협정 서명…난 젤렌스키 팬은 아냐"

  • 등록: 2025.04.18 08:02

  • 수정: 2025.04.18 09: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에 대해 "다음 (주) 목요일(24일)에 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그들(우크라이나)이 그 협정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와 관련, 이날 회담장에 배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광물협정에 대해 "현재 세부 사항에 대해 작업중이며 26일께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날짜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엔 2월말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광물협정에 서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평화협정과 맞물린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문제를 놓고 양측간 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당시에는 '노딜'로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문제와 관련, "우리는 매우 근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나는 젤렌스키에 책임을 묻지 않지만, 나는 전쟁이 시작됐다는 사실이 기쁘지 않다"라면서 "나는 그(젤렌스키)를 비난하지 않는다. 내가 말하는 것은 그가 최고로 훌륭한 일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정말로 그의 팬(fan)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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