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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인 일가족 살인 사건'에 프로파일러 투입
등록: 2025.04.18 09:36
수정: 2025.04.18 10:00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한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한 A씨의 조사를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 담당 프로파일러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 소속의 공은경(46·여) 경감이다.
공 경감은 2009년 여성 10명을 살해한 강호순의 심리분석을 맡아 자백을 끌어냈고, 이춘재 사건에서도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한 프로파일러 면담을 통해 심리 상태와 경향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정확한 동기를 파악할 방침이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검사 진행 여부는 미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코패스 검사 등은 프로파일러의 면담 진행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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