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른바 '도봉역 벤츠 난동 사건'에 이 후보의 아들이 연루됐다는 루머와 관련해 불법적인 음해라며 허위조작정보 유포자를 상대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선대위는 어제 오후 5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유포자 6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와 후보자비방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도봉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난동 사건의 당사자가 이재명 예비후보의 아들이라는 허위사실을 게재했다"며 "그러나 수사 중인 도봉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이 운전자를 중년 여성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박균택 단장은 "유포자의 행위는 이재명 예비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후보자의 직계비속에 관하여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비방한 것"이라며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포자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벌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 벤츠 운전자가 여러 대의 차량과 충돌하며 도주를 시도하는 영상과 운전자가 이 후보의 아들이라는 허위사실이 함께 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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