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시즌 8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쳐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다. 이 기간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2개 이상의 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타율은 0.361(72타수 26안타)로 치솟았다.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 최다 안타 4위, 장타율 2위(0.653), 출루율 7위(0.420), OPS 2위(1.073·출루율+장타율) 등 타격 전반에 걸쳐 상위권에 올라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상대 수비 시프트를 활용해 3루쪽 기습번트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3회 2사 상황에서는 깔끔한 좌전안타로 두 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4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에인절스가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