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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아파트 방화 용의자, 예전에도 층간소음 갈등
등록: 2025.04.21 13:57
수정: 2025.04.21 14:01
서울 봉천동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의 유력한 방화 용의자인 60대 남성 A(61)씨가 인근 주민들과도 갈등을 겪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말까지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3층에 살며 윗집 주민과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겪었다.
지난해 9월에는 윗집 주민과 폭행 사건까지 일어나 경찰이 출동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처벌불원서를 작성해 이 사건으로 인한 형사처벌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파트에 불을 지르기 전 직선거리로 약 1.4㎞ 떨어진 빌라 인근에도 불을 질렀는데, 이곳에는 A씨의 어머니가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밖에서 학생들이 농구공을 튀기는 등 소리가 조금이라도 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한 목격자는 "혼자 계속 욕설하며 화를 내다가 불을 내더니 휘발유가 담긴 통을 오토바이에 싣고 타고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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