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고소한 가운데 경찰이 관련 사건의 수사팀을 다시 변경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1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쯔양 측이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강남서 형사2과에서, 쯔양 측이 고소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2과에서 수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담당 수사관의 조치가 미흡했다는 쯔양 측 주장에 대해 "논란이 생긴 부분은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약간 오해가 있던 부분이 있다"며 "수사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재배당과 수사관 교체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씨는 지난 16일 강남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으나 "경찰이 피해자 보호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30여 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쯔양은 지난해 7월 김세의 대표를 명예훼손·협박·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찰은 박 씨 측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14일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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