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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조만간 MSCI 관찰대상국 편입 예상"

  • 등록: 2025.04.21 17:07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 시장이 조만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편일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부위원장은 21일 정부서울청사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6월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바로 이번이 아니더라도 조만간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주요 벤치마크 지수인 MSCI 지수는 세계 지수를 경제 규모와 개방성 등 기준에 따라 선진국, 신흥국, 프런티어 시장으로 구분한다.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MSCI는 지난해 6월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시장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을 신흥국 시장으로 유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공매도 재개나 시장 접근성 등 선진국지수 편입 관련 지적받은 사항들은 90% 이상 해결 된 상태"라고 했다.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상법 개정 재추진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 부작용과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자본시장법 개정을 먼저 해보자는 게 정부 입장"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어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법 개정은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 되는 이슈라기보다는 어떻게 디테일을 가져가야 하는지가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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