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트럼프 지지율 42%, 취임 후 최저…'3선 안 돼' 75%

  • 등록: 2025.04.22 10:12

  • 수정: 2025.04.22 10: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백악관 복귀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미국 성인 4,3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42%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조사에서 기록된 지지율 43%보다 1%포인트 낮다.

1월 20일 취임 당시 지지율은 47%였다.

지지율 하락세는 취임 후 다양한 행정명령을 통해 자신의 정책을 밀어붙이는데 따른 피로감 때문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83%는 "대통령은 원하지 않더라도 연방법원의 판결을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법원의 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갱단 조직원이라는 혐의를 받은 불법 체류 외국인을 추방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캠퍼스 내 반(反)이스라엘 시위 등을 이유로 대학 지원을 삭감하는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응답자 57%는 대통령이 대학 운영 방식을 문제 삼아 해당 대학의 예산을 삭감하는 것에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이민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가 46%로 찬성(45%)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59%는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신뢰를 잃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4명 중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3선을 시도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에 대해선 공화당 지지자들도 53%가 반대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