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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선관위 "여론조사 업체 '교체 불가' 결론"…김동연 항의 '일부 수용'

  • 등록: 2025.04.22 오전 10:46

  • 수정: 2025.04.22 오전 10:57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김동연 경선후보가 요구한 여론조사 업체 교체는 불가하다고 결론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선관위 관계자는 22일 TV조선에 “업체에 대한 신뢰 문제는 여론조사의 참관 범위를 넓혀서 각 후보 측이 충분히 검증하게 하면 되는 것”이라며 “이미 권역 경선 2곳이 종료된 상황에서 업체를 바꾸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전날 김동연 경선 후보는 당에 △호남·수도권 권리당원에 후보 소개문자 일괄 발송 △공정성 논란을 빚은 여론조사 업체 교체 △국민여론조사 수행 과정에 각 캠프 관계자 참관 등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총선 당시 비명계 후보들을 배제한 조사를 돌린 것으로 드러난 여론조사 업체가 이번 당 경선 조사업체로도 포함된 것에 강력 항의하며 교체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다.

다만 선관위는 이밖의 일부 김 후보 요구는 수용하기로 했다. 이번주 호남권 및 수도권·강원·제주 순회 경선을 앞두고 지역별 권리당원들에게 각 후보에 대한 소개 문자를 일괄 발송하고, 여론조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안심번호 국민여론조사 수행 시 각 후보 캠프 참관인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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