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전과 4범, 대통령으로 만들 수 없어…토론회 영상 조회수, 우리가 민주당의 3배"
등록: 2025.04.22 오전 11:18
수정: 2025.04.22 오전 11:29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이 22일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듯 정치도 그렇다"며 "6월 3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 총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과 4범에 많은 흠이 있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는 없다는 아주 절박한 각오로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국민의힘 경선이 예능과 같은 형태 등으로 치러지는 것에 대해 이 총장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많이 담긴 좀 재미나고 흥이 나는 분위기로 이끌기 위해 청년들한테 모든 준비를 맡겼다"며 "(국민의힘 토론회 유튜브) 조회수가 2개 토론회 합쳐서 188만 회가 조회가 됐고, 민주당은 61만 7,000회로 압도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다만 자당 대통령이 탄핵된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은 경선 방식이라는 지적에는 "국민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고, 방송과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성공했다"며 " 다음 경선 때는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한 그런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번 전당대회에 결선투표가 도입된 것에 대해 이 총장은 "정통성을 확보하려면 최종 50% 이상 득표 해야된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아무 말을 못한다"며 "민주적 정당성과 흥행 두 가지를 다 잡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선 때는 빗자루도 필요하다'라고 얘기하다"며 " 예전에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했던 뭐 이런 분들 다 다시 당으로 모이게 하고, 궁극적으로 플러스알파를 계속 더해나가야 50%를 넘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와의 연대설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부정적인 것 같다면서 "어디 이사 갈 때 자기가 먹던 샘물에 침 뱉으면 안 좋은 것"이라며 "(이 후보가) 권력투쟁에서 밀려서 당에서 쫓겨난 그런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당원 전체를 매도하는 말은 삼가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이 총장은 출마설이 사그라들지 않는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당내 경선에서 1등 하는 후보가 우리의 스타, 빛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창당이나 전광훈 목사 출마 움직임 등에 대해 "그런 신당이라든가 전광훈 목사님 별도로 만난다 이런 것들은 되도록이면 안 하시는 게 좋다"며 "윤 전 대통령은 재판에 집중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