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대학가에 '반값 월세존'을 지정하고, 1인형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년 부동산 문제 해결 3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큰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대학가에 반값 월세존, ▲1인 가구용 아파트와 오피스텔 확대 ▲ 생활분리형 세대공존형 아파트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전국 1인 가구는 약 783만 가구나 되고, 그중 2030세대가 36% 정도"라며,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특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피스텔에 대해서는 세금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세제상 중과대상 주택수에서 제외하고, 10년 이상 보유 후 처분시 매년 5%씩 세액공제를 해주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김 후보는 '세대공존형 아파트'로 출산한 부부와 부모세대가 독립된 생활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함께 사는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민간기업이 세대공존형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과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집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학업과 일에 집중할 수 있고, 나아가 일자리 문제와 저출산 문제까지 해결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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