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장 인근 주택 담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어제(21일) 오후 10시 20분쯤 주택 4곳 외벽과 담장 등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거주민 6명이 임시 숙소로 대피했다.
인근 주민은 균열 발생 7시간 전쯤 담장이 무너질 것 같다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와 북구, 시공사 등은 오늘 대책 회의를 열어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 지하철 공사는 지난 2019년 2호선 착공 이후 지난 3월까지 총 260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 불편이 862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 안전(704건)·생활 불편(462건), 소음(261건)·공사 문의(222건)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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