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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 인식 시 현금"·"꽝 없는 룰렛"…신종 사이버 범죄 주의

  • 등록: 2025.04.22 12:56



청소년들에게 돈을 준다고 홍보하며 홍채 정보를 요구하거나, 룰렛에 참여하게 해 돈을 가로채는 신종 사이버 범죄가 늘어나 경찰이 '긴급 스쿨벨'을 발령했다.

22일 서울경찰청은 서울 시내 1300여 개 학교와 학부모 78만 명을 상대로 신종 사이버 범죄 수법을 소개하는 문자 알림 등을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죄자들이 오픈채팅방을 통해 '카페에서 홍채를 인식하면 현금 2만원을 지급한다'며 미성년자를 유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미성년자들에게 특정 코인 가입을 위해 홍채를 인식하도록 한 뒤 "미성년자는 가입할 수 없으니 부모나 성인의 생년월일을 허위로 기재해달라"고 유도하는 식으로 개인정보를 빼냈다.

유명 SNS를 통해 '꽝 없는 룰렛게임'이라며 홍보한 뒤 게임에 참여하는 미성년자에게 참여비를 요구하는 수법도 늘고 있다.

미성년자들이 참여비를 입금하면 이들은 계정을 차단하거나 추가 금액을 요구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비슷한 범죄 사례를 접하거나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112나 학교폭력 신고번호인 117로 신고하고 학교전담경찰관과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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