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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양수 "이준석, 먹던 샘물에 침 뱉지 말라"↔"샘물 더럽힌 건 친윤 아부꾼"
등록: 2025.04.22 오후 13:49
수정: 2025.04.22 오후 20:18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연일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며 국민의힘을 비판하자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자기가 먹던 샘물에 침 뱉으면 안 좋은 것"이라며 22일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아주 젊은 인턴으로 있던 분을 우리 당에서 발탁해 비대위원으로 만들어 드렸고, 나중에 당대표까지 만들었는데, 미래를 위해 당원 전체를 매도하는 말은 삼가는 게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9일 같은 라디오에 출연해 빅텐트 참여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저를 정치적으로 죽이려고 하는 상황을 감내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입 싹 씻고 '빅텐트 해야 한다'는 건 금수의 마음이 아니면 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이 후보 측 임승호 선대본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샘물을 더럽힌 건, 권력에 굴종한 친윤 아부꾼들"이라며 "죽어가는 정당을 살려내고 대통령까지 배출해 준 이 후보에게 후안무치한 망발을 내뱉는 것이 국민의힘이 회생 불가하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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