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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23일 임성근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사실상 수사 재개

  • 등록: 2025.04.22 13:51

  • 수정: 2025.04.22 13:56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는 23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불러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진행하며 사실상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를 재개한다.

공수처 관계자는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박정훈 대령 재판 1심 결과가 나온 상황"이라며 "수사를 아예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시점을 정해서 수사 관련 절차를 진행해야겠다고 수사팀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채상병 수사와) 비상계엄 수사를 병행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아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1월 해병대와 국방부 관계자들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으나, 잠금을 풀지 못해 관련 증거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비밀번호를) 알려줄 의사는 있다"면서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7명을 대통령실에 임명제청한 데 대해선 아직 임명 절차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해선 "배당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뤄 고발된 사건은 수사4부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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