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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협 간담회…"의료계 4가지 요구, 집권시 바로 수용"

  • 등록: 2025.04.22 오후 15:55

  • 수정: 2025.04.22 오후 20:18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 후보, 김대식 의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 후보, 김대식 의원,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대한의사협회를 찾아 "윤석열 정부가 무너지게 된 첫 번째 단추가 의료계와의 충돌"이라며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김택우 의협회장과 박 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만났다.

홍 후보는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2년간 끌어오던 의료 파동과 관련해 의료계의 4가지 요구가 있었다"며 "한번 들어보니 정부가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생각된다. 제가 집권하면 바로 받아들이겠다. 그렇게 하기로 이야기가 잘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의료파업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내가 여기 방문한다고 고지가 나가니까 급조된 공약을 발표하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후 김대식 비서실장은 "의료계가 제시한 4가지 요구안이 무엇인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관료사회에서 1 더하기 1은 2지만, 정치에서는 2도 되고 4도 되고 100도 된다. 경직성보다는 유연성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기로 했고, 의협에서도 100% 공감했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 후보는 의대생들의 빠른 복귀를 요청했고, 박단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이 학교에 복귀하는 문제는 개별 전공의들이 판단할 문제지만, 최선을 다해서 설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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