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후보 캠프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가 1차 컷오프를 통과해 4강 체제가 되는 것이 한동훈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정치공학적으로는 나경원 후보가 4강에 합류하는 것이 한동훈 후보에게 유리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나 후보를 1차 컷오프에서 이기면 '새 바람이 분다'는 측면에서 최종적으로는 한 후보에 유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탄핵을 반대해온 나 후보가 컷오프 되고, 찬성해온 안 후보가 당선되는 건 당의 경선 분위기가 '반탄'과는 거리를 두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박 대변인은 "정치공학적으로 봤을 때는 나경원 후보를 포함해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강성지지층의 표를 3분할로 가져가고 한 후보가 중도층의 표를 흡수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바람과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큰 선거에는 바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안철수 후보의 바람이 경선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