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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 유정복에 지원 요청…유정복 "회동 가능성 열려있어"

  • 등록: 2025.04.23 오후 12:12

  • 수정: 2025.04.23 오후 12:48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차 컷오프 이후 유정복 인천시장과 직접 통화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한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한 후보와 유 시장이 어제 저녁 직접 통화했고, 복수의 의원들이 회동을 요청했다" 라며, "오늘 중 회동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유 시장과의 통화에서 "유 시장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연대 가능성을 등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복 시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빅4 후보 모두 어제 직접 연락이 왔고, 도움 요청도 받았다"며, "일부 후보는 만남 요청이 와 일정 조율에 나설 거 같다"라고 했다.

유 시장은 또 타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경쟁력과 정의, 두 가지 기준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오직 나라와 국민만을 걱정한다"며, "누구와 연대하면 정치적 입지가 어떻게 되는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탄핵 찬반으로 내전에 빠지기 보다는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후보인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력 있고 정의로운 후보, 이재명을 꼭 이길 후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시장은 1차 경선 과정에서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잊자"며, "윤 전 대통령을 붙들고 가면 대선은 필패"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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