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주장 제시 린가드가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받는 할아버지를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23일 서울 구단에 따르면 린가드는 지난 19일 광주FC전을 치른 뒤 출국했다.
린가드의 할아버지 캐네스 린가드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BBC 등 영국 현지 매체들은 "린가드의 할아버지가 한 여성을 5세부터 19세 때까지 17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케네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린가드는 법정에서 케네스의 혐의 내용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린가드는 "혐의를 알았다면 조부와 연을 끊었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이번 재판으로 "한국 내 몇몇 스폰서 계약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도 말했다.
FC서울은 27일 오후 2시 포항 원정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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