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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중국·베트남 공장, 다시 한국으로"…2호 대선 공약 발표

  • 등록: 2025.04.24 오전 11:36

  • 수정: 2025.04.24 오전 11:39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 북대전IC 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 북대전IC 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4일 해외로 이전한 우리 기업이 국내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는 '리쇼어링' 정책을 2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떠나가는 대한민국에서 돌아오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는 "극단적 방법을 써서라도 무너지는 영호남 러스트벨트를 살려야 한다"며 "이번 정책에 호응하는 기업에게 해외 현지 노동조건을 국내에서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압도적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고 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촉발한 무역분쟁은 해외로 공장을 이전한 우리 기업을 리쇼어링할 수 있는 오히려 적기"라며 "삼성전자가 베트남으로 이전한 휴대폰 조립 라인이 국내로 유턴한다면, 현지의 숙련된 노동력도 노동조건을 유지한 상태에서 리쇼어링 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에 공장 또는 영업장을 둔 기업이 국내 주요 국가산단으로 돌아와 입주하는 경우에 한정하여, 원소재국 노동자가 국내에서 현지 노동조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외국인 노동자 관련 규제 대폭 완화하겠다"며 "산단 리쇼어링 입주사가 원소재지 국가에서 고용해 국내로 유입하는 현지 인력에게는 별도 비자 쿼터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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