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중국서 또 초교 앞 '묻지마' 차량 돌진…10여명 숨져

  • 등록: 2025.04.24 16:40

중국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또 승용차가 군중을 향해 돌진해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22일 오후 5시45분께 중국 저장성 진화시 쑤멍초등학교 앞에서 현지 번호판을 단 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했다.

자동차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시설물을 들이박은 후 학교 정문 앞에서 멈췄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리는 가운데 도로 곳곳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화분들이 넘어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많은 사람이 가해 차량 밑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차를 들어 올리려는 장면도 담겼다.

자동차 돌진이 발생했을 때는 학부모들이 하교하는 학생들을 마중 나오고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시간이었다.

온라인상에서는 사망자 수가 최대 10명 이상이고, 이 가운데는 초등학생과 경찰관도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공식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가 보도했다.

이번 사건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에서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이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