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의 회사인 ‘트럼프 기업’이 24일(현지시간) “트럼프 2028”이라고 적힌 빨간 모자와 티셔츠를 팔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3선 금지라는 헌법에도 불구하고 3선을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금 불거졌다.
‘트럼프 2028’이라는 로고가 적힌 모자는 50달러, 티셔츠는 36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된 질문에 트럼프기업에 대해 물어보라고 밝혔다. 트럼프 기업은 답하지 않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멋진 모자다. 아마 이미 인기가 많을 듯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선 도전에 대해 여러 번 거론해왔다.
지난해 3월 30일 NBC와의 전화인터뷰에서는 “대통령직 3선 도전은 농담이 아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헌법 수정조항 제22조는 “누구라도 대통령직에 두 번을 초과해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어, 이를 위해서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팜 본디 법무장관은 헌법 개정이 어려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8년 끝날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해 승리한 뒤에 대통령 역할을 자신에게 넘겨주는 시나리오에 대한 질문에 “그것도 한 방법”이라면서도 “다른 방법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임기를 마치는 2028년 82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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