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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남 경선에 비상? 김혜경, 이틀 째 호남 체류…투표율 '관건'
등록: 2025.04.25 오전 10:30
수정: 2025.05.11 오후 17:3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가 비공개로 호남 지역을 잇따라 찾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4일 전북 전주를 방문했다. 25일(오늘)과 27일에도 호남을 찾아 종교계 인사 등을 만날 계획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정치적 성격보다는 주로 감사 인사를 전하거나, 여러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의 잇단 호남행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호남권 경선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앞선 2차례 경선 지역인 충청, 영남보다 투표율이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율은 23.29%로, 충청(31.62%), 영남(46.63%), 수도권·강원·제주(35.58%)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만일 대의원 포함 호남의 전체 투표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을 경우, 이 후보가 호남에서 압도적 수치로 득표하더라도 여러 해석을 낳게될 수 있는 것이다.
이 후보 측 캠프에 따르면, 김 여사의 소위 '절제된 행보'는 본선에서도 유지될 계획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만큼 후보 중심으로 선거가 치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남 나주시 농업기술원에서 농업과학기술 진흥 간담회를 열고 호남 민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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