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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첫 카지노 리조트 오사카서 착공 …2030년 개장

  • 등록: 2025.04.25 오후 12:55

일본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통합형 리조트 건설 공사가 오사카시 서부 인공섬인 유메시마에서 시작됐다.

오사카 엑스포 장소 인근에서 전날 착공한 통합형 리조트는 일본 최초의 카지노가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나가사키현, 와카야마현, 요코하마시도 카지노 유치를 추진했으나, 정부가 2023년 4월 오사카부와 오사카시의 카지노 리조트 정비 계획만 승인했다.

약 49만㎡ 부지에는 카지노와 국제회의장, 호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고 예상 개장 시점은 2030년 가을이다.

리조트 시설은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일본 오릭스 등이 출자한 '오사카 IR'이 운영한다. 초기 투자비는 약 1조2천700억엔(약 12조8천억원)이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전날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형 리조트가 유메시마에 생긴다"며 "지금까지 일본에서 볼 수 없었던 경제 활성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하는 엑스포가 진행 중인 박람회장 바로 옆에서 카지노 건설 공사를 하는 데 대한 반대 목소리도 있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박람회장 옆에 대형 크레인이 있으면 경관이 좋지 않고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아울러 카지노가 리조트 매출의 8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도박 중독에 대한 대책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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