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5전체

안철수 "써준 원고 읽는 법률가 후보, AI 시대 망친다"

  • 등록: 2025.04.25 오후 13:47

  • 수정: 2025.04.25 오후 13:49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참모가 써준 원고를 읽는 법률가 후보는 우리나라의 AI 기술패권시대를 망친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저는 오늘 오후 2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미래를 여는 단비 토크-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 토론회를 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이과 출신의 두 후보가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성장을 멈춘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거듭나야 미래가 있다는 평소의 지론 덕분에 전격 합의한 행사"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과학기술 패권전쟁이라는 제3차 세계대전이 진행되고 있다"며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외교, 안보와 경제가 한 몸통이 되는 인류역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이 국력이고 주권인 시대에는 중국 시진핑이나 독일 메르켈처럼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토론이 가능한 지도자여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며 "무서운 사실은 과거의 1~3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만들어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AI 혁명은 사람이 일자리를 빼앗기는 혁명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AI를 두고 벌이는 토론은 민생이고 복지 이야기이며, '먹고 사는 문제'이자 '죽고 사는 문제'를 다루는 것"이라며 "참모가 써준 원고를 읽는 법률가 후보는 AI 기술패권시대의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생존은 최첨단 과학기술 보유에 있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 명심해야 한다"며 "개념 없는 지도자는 5년 만에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