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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고시' 강남3구 아동, 우울증-불안장애 4년새 3배로

  • 등록: 2025.04.26 오후 13:55

  • 수정: 2025.04.26 오후 14:10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 3구에 거주하는 9세 이하 아동이 우울증·불안장애 진단을 받아 건강보험금이 청구된 건수는 2020년 1037건에서 지난해 3309건으로 4년 만에 3.2배로 급증했다.
전국 9세 이하 아동의 우울증·불안장애 진단이 2020년 1만5407건에서 2024년 3만2601건으로 약 2배로 증가한 데 비해 강남 3구의 정신건강 위기 아동 증가 추세는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청구 건수는 송파구가 14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남구 1045건, 서초구 822건 등이었다.
서울 9세 이하 아동 우울증·불안장애 진단 청구(7273건)의 45.5%가 강남 3구에 몰려 있었다.
올해 3월 기준 서울 소재 영어유치원 268곳 중 92곳(34.3%)이 강남 3구에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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