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을 피해 도주한 30대 남성이 아파트 쓰레기통 안에 숨었다가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등으로 3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1일 0시 21분쯤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서 "음주가 의심된다"는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하고 2.5km 가량을 도주한 남성은 한 아파트의 주차장 차단기를 들이받고 단지내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연달아 충격한 뒤 차량을 버리고 도망쳤다.

경찰은 수색 끝에 아파트 지하 설비실 대형 쓰레기통 속에 몸을 숨긴 남성을 붙잡았다.

경찰의 신원조회 결과 이 남성은 폭행, 상해, 음주운전, 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