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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출마 언질 없었다…노코멘트"

  • 등록: 2025.04.27 오후 13:49

  • 수정: 2025.04.27 오후 15:07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언질은 없었다"라고 밝히고, 출마 자체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노코멘트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부총리 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경제 영향 가능성에 대해선 "대외 신인도 측면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 부총리는 귀국 후 추가경정예산안 협의와 관련해 "당초 원칙에 부합하고 효과성 있는 사업이라면 유연하게 대응할 생각"이라며 "증액 여부는 규모보다는 사업 효과성과 취약계층 지원 필요성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채시장과 재정 지속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데 대해 최 부총리는 "현재 모든 나라가 불확실성과 혼돈 속에 있다"라며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재해 등 일시적 요인, 대외 불확실성이 겹쳐 있어 성장 전망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구조적 성장 잠재력 저하에 대응해 취약계층 지원과 구조 개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IMF 총회 참석 소회에 대해 최 부총리는 "IMF가 창립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미국 신정부의 요구가 강하다"라고 전하며, 글로벌 다자기구 역할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룩셈부르크 장관과의 면담을 소개하며 "작은 나라라도 적극적이고 실용적으로 세계화에 대응하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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