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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경선 토론에선 가진 힘 10%만 써…이재명은 200% 쏟아붓겠다"

  • 등록: 2025.04.27 오후 18:02

  • 수정: 2025.04.27 오후 18:05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게 쏟아부어야 할 힘을 내부 경선에서 소모하지 않게 해달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찾아 “국민의힘 경선 토론에서는 모두 같은 편이기 때문에 제가 가진 힘의 10분의 1만 썼다. 이재명 후보에게는 제가 가진 힘 200%를 쏟아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당 경선 토론 보셨나. 모두 훌륭하시지만 이 후보와 토론으로 붙어 감당 가능하시겠는지 냉정하게 생각해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국민의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지역 광역기초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그 자체가 대단한 드라마가 될 것이고 그 기세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면서 “건곤일척(乾坤一擲) 국민 모두의 안전과 행복이 걸린 전쟁에서 서서 죽을 각오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직후 한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방식을 묻는 질문에 “지금 얘기할 문제가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단일화는) 여기서 제대로 승부하는 게 자신 없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라면서 “지금은 우리 보수의 중심은 국민의힘이고 국민의힘의 경선에 집중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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