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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파, '여자 선수들만' 마라톤 세계 신기록…2시간15분50초

  • 등록: 2025.04.28 오전 10:53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여자 선수들만이 뛴 마라톤'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아세파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 런던 마라톤 여자부 경기에서 42.195㎞를 2시간15분50초에 달려 우승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종목 기록을 '남성과 함께 뛴 레이스'와 '여자 선수들만 뛴 레이스'로 구분해 집계한다.

남녀가 함께 뛰는 도로 경기에서는 남자 선수들이 여자 선수들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할 수도 있어서다.

런던 마라톤은 여자부가 남자부보다 30분 먼저 출발하고, 여자 엘리트 부문 출발선도 따로 정한다.

아세파는 페레스 제프치르치르(케냐)가 지난해 런던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16분16초를 26초 당겼다.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케냐)가 2시간18분44초로 2위, 시판 하산(네덜란드)이 2시간19분00초로 3위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세파는 결승선 앞에서 하산과 몸싸움까지 벌인 끝에 2위를 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하산은 2시간22분55초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세파는 2시간22분58초로 은메달을 땄다.

아세파는 '여자 선수들만이 뛴 마라톤'에서는 역대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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