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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침수 때 119 자동 신고…소방청·종로구 '종로 비상벨' 운영

  • 등록: 2025.04.28 오전 10:54

소방청은 27일 서울 종로구와 협업한 지하주택 119연계 '종로 비상벨' 사업 시범운영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종로 비상벨' 사업은 2022년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 사망 사고를 계기로 도입됐다.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 위험 공간에서 위험이 감지되면 해당 세대 거주자, 종로구청 치수과 등에 침수 알림 문자가 전송된다. 이때 119종합상황실에도 '119문자신고'가 가능하도록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 시스템과 연계했다.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119신고 폭주 등 음성신고가 불가능할 때 문자 및 사진 등을 전송해 신고하는 방법이다. 또한 당국은 '풍수해 대비 재난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재난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취약지역(하천, 저지대, 지하차도, 산사태) 공유 및 관리 ▲재난 대응 관련 기관별 협조 사항 ▲위험 기상 및 상황 수시 공유·통제·대피·구조 등 재난 발생 시 협력 ▲재해약자의 침수 사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종로 비상벨' 확대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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