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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김효주, LPGA 올시즌 첫번째 메이저 대회 준우승…유해란은 '칩인 이글'

  • 등록: 2025.04.28 오후 21:48

[앵커]
LPGA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김효주가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습니다. 우승은 지난해 신인왕 일본의 사이고 마오가 차지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우승자인 넬리 코르다, 벙커에서 파 세이브를 건졌지만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유해란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그림 같은 '칩인 이글'로 단숨에 2타를 줄였지만, 공동 6위로 물러납니다.

유해란
"너무 힘든 하루여서 오른쪽 많이 보고 띄워치자 생각하고 쳤는데 쉽게 생각한 게 좀 더 좋게 작용해서 이글까지 할 수 있었던…."

반면 일본의 사이고 마오는 꾸준히 버디를 낚으며 7언더파,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우승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연장을 치른 선수만 5명. 던컨의 세 번째 샷은 가까스로 페널티 지역을 면했고, 김효주 역시 내리막 퍼팅 버디 기회를 날리며 파를 기록합니다.

일본의 사이고만 버디를 잡았고, 대회 전통대로 18번홀 옆 연못에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사이고
"수영을 잘 못하는데, 안에 들어갔을 때 수심이 깊어서 익사하는 줄 알았어요."

지난해 LPGA 무대에 입성해 신인왕을 탄 사이고의 첫 투어 우승입니다.

지난 달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11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김효주
"조금 아쉬움이 있는 거 같은데 그래도 지금 제 상태 제 컨디션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했고, 정말 잘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시즌 4번째 '톱 10' 진입에 성공하며 전망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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