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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명, '보수 텃밭' 경북·경남·강원도부터 찾는다

  • 등록: 2025.04.29 오전 09:17

  • 수정: 2025.04.29 오전 09: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지역 일정으로 경상북도·경상남도·강원도 지역을 찾는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다음 달 1일 노동절 행사를 마친 뒤 경북·경남·강원 지역을 찾을 계획이다. 당의 취약 지역이자 보수 텃밭인 곳을 먼저 방문해 민심을 듣겠단 취지로 풀이된다.

캠프 측 관계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경북·경남·강원도 지역을 방문한 뒤, 충청과 전라도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 중"이라며 "형태는 버스투어 방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보수 텃밭인 경남과 경북 지역에서 각각 20.86%p, 48.96%p차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강원 지역 역시 12.56%p차로 밀렸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내달 12일 전에 취약 지역을 관리해 지난 대선 당시 0.73%p로 패배한 것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이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현장 중심의 선대위 활동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 역시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형'으로 꾸린다. 민주당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보수진영 원로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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