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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대협 만남 결렬…5월 2일 최종 제안에 교육부 거절

  • 등록: 2025.04.29 오전 09:51

교육부와 의대 학생회 대표 조직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의 만남이 결국 불발됐다.

교육부는 28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28일 20시 30분(오후 8시 30분)경 의대협은 5월 2일 만남을 다시 제안해왔다"며 "교육부는 '학생들이 4월 30일 자로 복귀를 결정하는 데 있어 5월 2일 만남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만남을 조금 뒤로 미루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지난 금요일(25일) 의대협은 교육부의 간담회 제안 공문에 대한 답변으로 5월 1일 또는 2일 양일 중 간담회를 갖자고 제안해왔다"며 "이에 교육부는 유급 데드라인인 4월 30일 전에 만나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자며 간담회 일정을 당기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의대협도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와의 대화를 위해 지난 25일부터 세 차례 5월 2일 만남을 제안했으나 교육부 의대국에서 오늘 저녁 최종적으로 거절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5058명에서 3058명으로 줄이고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촉구했으나, 발표 이후 돌아온 의대생 수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율은 교육부가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환원하기 이전과 유사한 수준인 26% 안팎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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