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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차단 최전선"…인천항에 투입된 탐지견 '이프'와 '루카'

  • 등록: 2025.04.29 오전 11:21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특송화물을 수색 중인 마약탐지견 `이프`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특송화물을 수색 중인 마약탐지견 `이프`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인천항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탐지견 '이프'와 '루카'를 투입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프(3세)와 루카(1세)는 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에서 자체 번식을 통해 태어난 뒤 훈련된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생후 12개월까지 집중력과 후각, 지구력 평가를 통과한 뒤, 6개월간 전문 마약탐지 훈련을 이수하고 선발됐다.

관세청은 1987년부터 탐지견을 활용해 마약 단속을 벌여왔으며 최근에도 멕시코발 외국 선박에서 코카인 2t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천항은 한·중 여객선 운항 재개로 입국자가 크게 늘면서 밀반입 우려가 커졌다.

세관은 탐지견을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의 여행자 검색에 투입하고 있다.

알약 형태로 위장된 마약 반입에 대비해 해상특송물류센터 수색도 강화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국 9개 공항·항만 세관에 배치된 41마리 탐지견이 활동 중"이라며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탐지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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