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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中 127혼성여단 투입 정황…中, '북·러 파병 공식화'엔 신중 모드
등록: 2025.04.29 오전 11:38
수정: 2025.04.29 오후 13:55
미 공군 장교 출신으로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게르망테스 라일라리는 28일 한 대만 언론 기고문을 통해 "중국 역사상 최고의 부대인 인민해방군 127 기계화 혼성여단, 우크라이나에서 식별됐다"며 "우크라이나로 순환 배치되는 다른 인민해방군 부대로는 정예 호랑이 연대(베이징 기지), 제11차량화보병사단(동투르키스탄), 제80집단군(산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우크라 파견 이유에 대해 "시진핑이 대만 침공을 자신의 임기 중에 진행하려고 하기 때문에 실전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로는 러시아와의 '자파드' 연합훈련에 대한 실전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공식화한 데 대해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파병을 시인한 북·러 양국의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러시아와 조선(북한) 간의 양자 교류에 대해 우리는 이미 수차례 입장을 밝혔다"며 "우크라이나 위기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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