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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거래 3배 폭증…국회·대통령실 기대감 반영

  • 등록: 2025.04.29 오후 15:01

  • 수정: 2025.04.29 오후 15:05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각 정당 후보들의 '국회의사당·대통령실 이전' 공약에 따른 기대감으로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4월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 신고 건수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4월 326건의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된 데 비해 올해 4월은 이미 28일 기준으로 960건을 기록했다.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선고 전후와 조기 대선이 확정된 3~4월에 급증했다.

지난해 1~4월과 올해 들어서도 1~2월 세종시의 월간 아파트 실거래 신고 건수는 200~300건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달(730건)과 이달(28일 기준, 960건)에는 3배 이상 거래됐다.

이 시기에 아파트 가격도 반등했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04%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그 다음주엔 0.23% 오르며 상승 폭이 커졌다.

다만, 아파트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에도 상가·토지 거래 침체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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