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즌 초반부터 프로야구 열기가 뜨거운데, 팀 순위 경쟁 못지않게 홈런 경쟁도 치열합니다. '몰아치기'가 대세라고 하는데, 삼성 외국인 선수 디아즈는 지난 한 주 동안 홈런 6개를 쳤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쾌한 소리와 함께 타구가 쭉쭉 뻗어나갑니다.
가장 먼저 홈런 두 자릿수 고지를 밟은 삼성 디아즈는 지난 27일 홈런 두 개로, 시즌 11호 아치까지 그렸습니다.
25일 경기에서는 무려 3홈런을 몰아쳤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6홈런, 15타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선보였습니다.
시즌 초반 프로야구 홈런 레이스는 '절대강자'가 없을 정도로 간격이 촘촘합니다.
대세는 몰아치기입니다.
토종 거포 노시환은 4월 셋째주에 날았습니다.
16일부터 20일까지 5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쳤습니다.
홈구장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긴 프로 통산 100호 홈런도 이 기간에 쏘아올렸습니다.
2년 만의 홈런왕 탈환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최근 2경기를 감기로 빠진 KIA 위즈덤도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습니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는 1.047로 선두인 데다, 4경기 연속 홈런도 터트린 저력이 있습니다.
KBO 3년 차인 LG 오스틴도 오늘 홈런 1개를 추가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호쾌한 홈런 레이스 덕에 야구 팬들은 더 들썩들썩합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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